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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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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PROJECT

SKT T 플레이스 키오스크 서비스 오픈

SKT T Place Kiosk Service Open

digitalDigm opened T place biz zone in jonggak store. In the store, it is possible to experience mobile phone and simulate how much it will be charged for cell phone.

digitalDigm在SKT钟阁店里创建了 T place biz zone。该店里可以通过自助服务机进行体验手机,又可以模拟查看费用。

디지털다임은 SKT 오프라인 매장인 T Place 매장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서비스를 오픈하였다. 대상 시범 매장인 종각 지점에서는 체험형 키오스크 서비스인 단말 시뮬레이터와 내가 고른 패키지를 이용해보고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다.

오픈한 ‘단말 시뮬레이터’ 서비스는 기존 당산점 단말 체험존의 UI/UX 개선뿐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효과적인 서비스 체험 전략을 수립하여, 보다 업그레이드된 단말체험 서비스를 구현하였다. 내가 원하는 휴대폰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설문을 통해 나에게 꼭 맞는 휴대폰을 추천해주는 등 사용자를 고려한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근접센서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 동선에 맞춘 체험을 유도하였다. 테이블에 RFID리더기를 장착하여 두개의 핸드폰을 올려두면 단말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인식하여 미디어 테이블에서 핸드폰의 기본스펙과 월 예상요금까지 비교할 수 있다.

또다른 키오스크는 SKT의 연관 서비스들을 결합하여 할인해주는 ‘내가 고른 패키지’ 서비스다. 결합상품의 추천 패키지를 확인하고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결합하여 나만의 패키지를 만들어보고 월 요금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추후 매장 확산 계획에 따라 더 많은 SKT 고객들이 T Place의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디자인 / 삼성전자 브랜드관 운영

Operating Samsung Mobile Design / Samsung Electronics Brand Store

digitalDigm is operating samsung.com which is a brand site of Samsung Electronics, and Samsung Electronics' brand store in several online shopping malls in Korea.

digitalDigm在运营三星电子的品牌官网与国内多数的网上商城内的三星品牌馆。

디지털다임은 2017년부터 3년여간 삼성전자의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오픈마켓, 종합몰) 내 삼성전자 브랜드관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브랜드관 운영 외 기획전, 브랜드 콘텐츠도 제작하여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만의 브랜드 경험과 쇼핑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삼성전자 모바일 부서의 디자인 연간 운영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삼성닷컴/삼성 멤버스 이벤트 및 APP 푸시 이미지 제작, AEM 퍼블리싱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디자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외 오프라인 매장에 노출되는 디지털 사이니지 영상도 제작하였으며, 삼성전자 온/오프라인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다임이 함께하고 있다.

TREND INDEX

In this month, Trend index selected by digitalDigm is as follow; 'Crowdfunding' which the public invests money on ingenious ideas, ‘Parasite’, which won the Palme d'Or at the Cannes film festival, ‘Neon Color’ which is the trend color of this summer, ‘Creator Academy’ which teaches people how to make YouTube videos.

本月digitalDigm选定的趋势分别是对于超绝的想法群众投资金的‘众筹’,在戛纳电影节上韩国首次获得金棕榈奖的‘寄生虫’,当年夏季会流行的‘荧光色’,教给大家Youtube视频制作方法等的‘创意人学院’。

  • RISING

    • 크라우드 펀딩
    • 기생충
    • 네온 컬러
    • 크리에이터 학원
  • BORING

    • 공동투자
    • 옥자
    • 뉴트럴 컬러
    • 이모티콘 학원
  • OUTGOING

    • 개인투자
    • 설국열차
    • PVC 투명
    • 웹툰 학원


  • 크라우드 펀딩은 말 그대로 군중(Crowd)으로부터 자금(Funding)을 받는 것으로,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사람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는 해피빈, 텀블벅, 크라우디, 와디즈 등의 펀딩 중개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SNS나 유튜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가 가능하고,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큰 초기자금 없이도 제품의 상용화 및 판매가 가능하다. 전세계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된 것은 2012년부터인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신생벤처육성법을 공표하면서 본격화되었다. 뒤이어 한국도 2016년 자본시장법에 온라인 소액투자중개법 조항을 신설하면서, 국내에도 본격적인 크라우드 펀딩 붐이 일기 시작하였다. 이에 전세계 펀딩 시장규모는 몇 년 사이 13조 3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국내도 2018년 기준 1,200억 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아이디어를 후원받기 위해서는 디자인, 실용성, 아이디어가 고루 뛰어나야 한다. 또한, 초기 투자자에게는 출시 후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각종 사은품을 증정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개인의 아이디어를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미있는 제품들도 많아지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단체에 기부하거나 제품 자체가 재활용, 친환경의 의미를 담아내면서 대중으로부터 착한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의 잠재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투자자를 보호하는 관련 법규와 함께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때다.
  • 기생충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간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등 사회적 메타포를 담은 영화를 제작해왔던 봉준호 감독이 이번 신작을 통해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사를 다시 쓴 셈이다. 이번 신작인 기생충은 가난하지만 사이좋은 송강호 가족과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가족, 전혀 다른 모습의 두 가족이 만나면서 생기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기생충은 국내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50%에 육박하면서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수상을 기념하여 OCN과 채널CGV는 각각 ‘봉준호 특집’으로 그간 흥행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상영하며 그의 행보를 기리고 있다.
  • 네온 컬러가 올 시즌 트렌드 컬러로 떠올랐다. 이른바 ‘형광색’으로 불리는 네온컬러는 쨍한 색감을 베이스로 핑크, 블루, 주황, 라임 등 다양한 컬러를 통해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올해 메인 컬러는 네온라임이다. 패션소품 하나로도 충분한 포인트가 되고, 조금 더 과감하게 상하의를 동시에 매칭해도 좋다. 1980년대 인기가 많았던 네온컬러가 다시 주목받게 된 데에는 뉴트로의 영향도 컸는데, 과거에 유행했던 컬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자는 움직임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끌로에, 발렌시아가, 펜디 등 명품브랜드에서도 가방, 목걸이, 신발까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동안 뉴트럴 컬러로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무채색에 가까운 색감이 패션계의 중심이었다면, 올여름은 형형색색의 네온컬러가 거리를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 크리에이터 학원란 전세계 1인 미디어 방송 시장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생겨난 학원으로, 콘텐츠 촬영부터 영상 편집까지 크리에이터로서 필요한 스킬을 가르치는 학원을 말한다. 국내 크리에이터의 성장세에 따라 이들의 연봉 등이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 유튜브 광고수익 1위 채널은 ‘보람튜브’로, 토이리뷰와 브이로그를 합치면 연 37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연매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네이버에서는 뷰스타 아카데미를 통해 잠재적 창작자를 육성하고 있다. 기획법, 플랫폼의 이해, 제작법 등의 가이드 영상을 통해 미래의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정규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ASIAN CITY STORY

아시아 도시이야기 - XIII. 디지털노마드의 성지, 태국 치앙마이

Asian City Story - XIII. The Most Popular Area for Digital Nomad, Chiang Mai, Thailand

In this month, for the 13th asian city story, Clint Lim introduces the most popular area for digital nomad, Chiang Mai, Thailand.

本月林钟贤代表亚洲的城市第十三篇故事叙述了被称为数字游牧民的圣地,泰国清迈。

치앙마이(Chiang Mai)는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서 북쪽으로 720 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방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역사적으로 13세기에서 18세기까지 이어진 란나 타이(LanNa Thai)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옛 타이 왕국의 흔적에서 풍기는 문화적 깊이는 방콕의 화려한 200년 세월을 뛰어넘어 태국 북부의 문화 중심지이자, 수세기에 걸친 무역로의 주요 거점이기도 하였다. 차오프라야 강의 지류인 핑 강 (Ping River)의 기슭에 자리 잡은 역사가 가득한 치앙마이는, 해발 300m 산악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 방콕과는 아주 다른 분위기와 분위기를 자아내고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유의 문화가 조화를 이뤄 흔히 ‘북방의 장미’라 불린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화려한 축제, 뛰어난 수공예품, 다양한 여행 코스, 인근 지역에 살고 있는 고산족들의 다채로운 생활상 등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치앙마이로 이끈다. 태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국립공원을 비롯해 수많은 산과 정글 등지에서도 여행자들은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방콕처럼 규모가 웅대한 것은 아니다. 또한 태국 인구가 6,700만에 달한다는 걸 생각하면 의외로 인구가 적다. 20만 명 선에 불과하고 주변 위성도시까지 광역권으로 합하면 175만 명 정도라고 한다. 인프라 투자가 대부분 방콕과 그 근교 지역으로 몰려있다 보니 도시화가 방콕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치앙마이 시내 도로변 옆에는 무너진 건물의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란나왕국의 성벽이다. 적의 침략에 대비한 방어 목적으로 만든 ‘해자’로는 작은 강이 흐른다. '쁘라뚜'로 불리는 5개의 성문을 통해 외부로 연결되고 전쟁으로 파괴된 제국의 성은 희미한 흔적만을 남겼지만 동쪽문인 ‘쁘라뚜 타페’는 복원되어 치앙마이의 상징이 되어 시민과 여행자의 쉼터인 동시에 이방인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태국어와 영어 간판이 뒤섞인 골목에는 한낮에도 외국인들이 넘쳐난다. 성곽 내의 올드타운에는 천여 개의 작은 사원들이 흩어져 있고 그 밀집된 사원 골목 사이로 돌길이 이어져 있어서 유럽의 골목길을 연상시킨다.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소담스러운 풍경들을 지닌 올드타운 중심로를 벗어나 성곽 주변부로 나서면 신도심의 가지런한 번화함이 곳곳에 서려 있다.

The Great Holy Relics Pagoda Nabhapolbhumisiri


치앙마이는 고산지대라서 동남아의 다른 도시보다 대체로 서늘한 날씨를 자랑한다. 가장 더운 계절은 3월과 4월을 제외하곤 선선함을 유지한다. 특히 건기인 12월에서 2월은 최고의 쾌적함을 누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아침엔 20℃, 낮엔 30℃까지 올라가는 일교차가 큰 날씨이지만 건기라서 습하지 않다. 오히려 아침저녁으로는 약간 쌀쌀하기까지 한 쾌적한 날씨다. 그래서 골프마니아에게는 최적의 골프여행지이기도 하다. 태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탐험하기 위한 인기 있는 출발점으로 3개의 국립공원이 가까이에 있다. 코끼리로 트레킹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치앙마이는 또한 태국에서 미인이 많은 도시로도 손꼽히며 유독 흰 피부의 젊은 여인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미스 타일랜드'도 치앙마이에서 여럿 배출됐다고 한다.

치앙마이는 여행이 주목적인 단기성 체류보다는 장기성 체류로 더 유명한 곳이다. 시니어 들의 은퇴 후 겨울나기나 정착지로, 요즘 유행인 해외에서 '한 달 살기'에 최적지로, 특히 '디지털노마드의 성지'라고 까지 불리기도 한다. 디지털노마드는 유목민처럼 회사 사무실에서만 있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세상이 바뀌어 정보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기업 문화도 그에 따라 급속하게 바뀌어 가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 회사들은 한 도시나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곳에서 인재를 영입하길 원하게 되었다. 이에 힘입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여행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가는 디지털노마드들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오로지 한국만 점점 국가간의 경계가 없어지는 시대에서 갈라파고스 섬이 되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아래의 영상 인터뷰에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 북트레일러


디지털노마드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도시는 역시 태국의 치앙마이와 방콕이다. 이 두 도시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곳이며, 각종 온 오프라인 커뮤니티 규모도 최대를 자랑한다. 디지털노마드 정보사이트인 노마드리스트 NOMADLIST.COM 은 약 500여 개의 도시를 인터넷 속도, 날씨, 생활비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기고 한자리에 정리해 놓은 서비스이다. 이 웹사이트에서 태국의 도시들은 항상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그 중에서 치앙마이가 생활비가 더 적게 들고 인터넷 환경도 좋아서 해외 많은 국가들의 노마드들이 항상 선택 일순위로 놓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제 막 디지털노마드로 살아보려는 사람들이 특히 많이 몰려들고, 장기 체류자 또한 많다고 한다. 전문직 종사자보다는 개인 사업을 준비하거나 운영하는 이들의 비중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Nomad List - Chiang Mai / Cost of Living


치앙마이의 리빙 코스트를 보면 노마드 일인당 한 달에 1,039 달러가 소요된다고 나온다. 서울이 2,359 달러로 반 가격에 불과하다. 특히 1 베드룸 스튜디오 타입의 임대비가 317 달러, 저녁 식사에 1.9 달러로 기본적인 생활비, 물가가 확실히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저렴한 가격에도 태국의 음식이 맛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디지털노마드 다큐멘터리 'One Way Ticket'을 제작한 도유진 씨의 기고글에 보면 치앙마이가 디지털노마드가 많은 이유를 우리 돈 100만 원이 채 안 되는 한 달 생활비, 날씨, 그리고 바로 옆에 자리한 아름다운 자연, 안정된 인터넷 속도와 업무 환경, 관광객들 덕분인지 현지인과의 생활영어 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 무비자 체류일 수와 비자 연장도 상대적으로 매우 용이한 편을 들고 있다.

일할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은 낮은 체류비와 함께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미 치앙마이 내에 좋은 코워킹 스페이스가 많이 생겼고, 원격 근무로 일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이 보인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성지가 되어가고 있는데 실제 디지털노마드의 경험담을 찾아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캠프 외에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다. 그 외에 카페 어느 곳을 가나 대부분 와이파이가 거의 잡힌다는 점이다. 치앙마이는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관심이 이미 높고 문화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그들을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디지털노마드가 유독 많이 보이는 것이외에 꼭 디지털노마드가 아니더라도 카페에서 맥북을 켜고 일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 것도 일상의 단면이다. 태국의 광고 수준이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있다는 것은 광고인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다. 방콕만 가봐도 마치 도쿄를 연상시키듯 크리에이티브나 디자인 실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치앙마이도 그런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존재하고 있다.

[트리플] 치앙마이


치앙마이가 '한 달 살기'로 적합한 이유도 바쁜 직장생활과 삶에 쉼표를 가지고 좀 더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기에 맞는 곳이기 때문이다. 치앙마이를 설명하는 두 개의 말은 ‘사바이 사바이(천천히 천천히)’와 ‘마이 밴 라이(괜찮아요)’라고 한다. 이 곳에서는 바쁘게 살지 않는다. 방콕과 같은 대도시의 번잡함이나 분주함도 없다. 심지어 대중교통도 그리 발전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치앙마이에 와서 뭐 그렇게 특별한 볼거리나 재미를 찾는 다면 처음부터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머물다 보면서 '슬로우 라이프'에 익숙해져 가게 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요가나 태국 마사지를 배우기도 하고 쿠킹 클래스에서 팟타이나 똠양꿍 같은 태국 요리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올드시티의 토요시장, 일요시장을 비롯해 왓(wat)이라 불리는 수많은 아름다운 사원들, 개성적인 카페들만 투어만 해도 즐거운 곳이다. 걷다가 피곤하면 타이 마사지를 받고 아름다운 카페에서 재충전하기 좋은 곳. 머물수록 점점 더 있고 싶어 지는 쉼터 같은 곳이 치앙마이다. 그래서 치앙마이에 처음 오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는 사람은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한 달만 있어보려고 왔는데 몇 달째 있네요”라거나 “치앙마이 만 다섯 번째예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이다.

치앙마이에 한 달에서 석 달 혹은 일 년 이상 머무는 장기투숙객이 많은 이유는 장기투숙을 할수록 저렴해지는 숙박비와 한식 생각이 안 날 만큼 입맛에 맞는 음식, 청결한 숙박 시설, 그리고 긴장을 놓고 있어도 소매치기당할 걱정을 안 해도 되는 안전함 때문이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에겐 아이들을 보낼 다양한 종류의 국제학교들이 있고 체육활동이나 외국어, 예술교육과 같은 사교육 비용도 저렴하다. 유명한 국제학교로는 ABS, CMIS, Prem(프렘), Varee(와리)등이 있다. 또 주변의 풍부한 관광지가 있어서 치앙라이, 치앙다오, 빠이 등으로 가는 근교 여행 프로그램은 물론 무아이타이, 카약, 짚라인, 자전거, 에코 트레킹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심할 틈이 없다. 치앙마이에는 또한 송크란 Songkran, 로이끄라통 Loi Krathong 등 많은 축제들을 아이들과 같이 참여해서 즐겨보는 것도 평생 잊혀지지 않는 경험이 될 것이다. 요즘은 유투브로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검색해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이나 현장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서 기회가 되면 떠날 준비를 하는 직장인들과 가족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로이끄라통 Loi Krathong


시니어들에게 치앙마이가 적합한 이유도 역시 저렴한 물가와 생활비, 아주 덥지 않고 선선한 날씨 때문이다. 소소한 골목 탐험이나 카페 탐험, 뒷골목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올드시티에 집을 얻는 게 좋다. 한 달 살기는 어떤 조건으로 사느냐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한 달 기준 장기 렌트 시 30만 원에서 60만 원이면 부부가 살기에 괜찮은 숙소를 구할 수도 있다. 저렴한 생활비로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살아보는 기회를 얻는 셈이다. 들리는 소문에는 치앙마이의 요양원의 경우 유럽의 은퇴자들이 대기를 걸어 놓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태국의 의료시설이나 의료 수준은 높다고 잘 알려져 있고 이미 태국은 의료관광으로도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은퇴한 시니어들이 치앙마이에 공용 수영장이 딸린 콘도미니엄(태국에선 아파트를 콘도미니엄이라고 함)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겨울과 같은 시즌에 골프를 즐기며 생활을 하다가 나머지는 에어비앤비나 찾는 사람들이 많은 중단기 임대를 주어 노후 수익을 얻기 위한 더블 목적이다. 대형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 시설들이 많아서 사는데 크게 불편한 것은 없지만, 대도시에 비해 대중교통이 발달이 되어 있지 않아서 시니어들에게는 처음엔 적응이 안 되고 불편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썽태우(합승택시) 가격 흥정도 하게 되고 특히 요즘은 그랩(동남아의 우버)으로 기사에게 한마디 설명도 할 필요없이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공기가 좋은 치앙마이에도 미세먼지로 고민이라는 이야기도 뉴스에 나오는데 대도시와 같이 자동차의 배기가스가 주원인이 아닌 치앙마이의 주 오염원은 화전의 영향이라고 한다. 치앙마이를 비롯한 태국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2월 말부터 시작해 4월까지 옥외 소각을 금지하는 조처를 하는데 단속기간이 시작하기 직전 주민들이 불을 놓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하니 이 시기엔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참고 및 인용>
THAILAND GUIDE
태국정부관광청
치앙마이 _나무위키
[네이버 지식백과] 치앙마이 - 태국 (세계의 명소, 서영진)
치앙마이의 상징이 된 ‘쁘라뚜 타페’
한 달 살이 여행지로 사랑받는 태국 ‘치앙마이’
[도유진의 디지털노마드] 노마드의 천국 태국
NOMADLIST.com
‘한 달 살기’ 최고 여행지 치앙마이…미세먼지는 어떡하나?
[트리플] 치앙마이 오픈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면서 경험한 모든 것들
치앙마이 살기의 장점 9가지

CEO 임종현 Clint Lim Clint.lim

임종현

DESIGNER'S VIEW

다민족의 가치를 이야기한 독일의 슈퍼마켓 캠페인

Supermarket Campaign in Germany to Emphasize the Value of Multi-Ethnic People

In this month, designer Jessie Lee introduces the campaign in Germany supermarket to emphasize diversity and the value of the multiethnic people.

本月Jessie Lee设计师将介绍解释多样性与多民族价值的德国超市Dedka的活动。

함부르크에 위치한 독일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Edeka에 방문한 고객들은 경악했다. 수많은 제품들로 가득 차있어야 할 매장이 텅텅 비어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바로 슈퍼마켓 측에서 독일산 제품들을 제외한 수입산 제품들을 완전히 선반에서 치워버렸기 때문이었다. 비워져 있는 선반 곳곳에는 독일산 제품으로만 생활을 유지하는 건 어려우며, 수입산 제품들이 우리생활에 꼭 필요하듯 우리 생활에서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비치되었다.

독일 슈퍼마켓 Edeka의 ‘The most German supermarket (최고의 독일 슈퍼마켓)'캠페인은 2017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 난민 반대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자, 이런 여론과 각종 규제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진행한 바이럴 캠페인이었다. Edeka는 텅텅 빈 매장을 연출하여 사람들이 매장을 찾아 당황해하고, 이 캠페인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고 이 영상은 독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다. 이를 통해 다민족, 다양성의 가치와 의미를 설득력 있게 호소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 캠페인은 2018 칸광고제 PR부문 Gold, Silver 등 그외 다수 부분에서 많은 수상을 하였다.

Designer 이정희 Jessie Lee jessieleed2

이정희

Vietnam’s Letter

올드타운을 한눈에, 파이포 커피

Overlooking the Old Town, Faifo Coffee

이번 달 제주에서 온 편지에서는 김예인 매니저가 호이안의 올드타운을 볼수 있는 루르탑카페, 파이포 커피를 소개한다.
호이안의 올드타운은 형형색색 아름다운 컬러로 물들어있다. 베트남 전통의 노란 벽과 붉은 지붕, 곳곳에 피어난 이름모를 꽃, 밤이면 야경을 수놓는 등불까지. 색으로 가득한 도시의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마을은 올드타운인 만큼 2~3층의 낮은 건물이 모여있고, 그렇기에 높은 곳에서 한눈에 마을을 내려다보기 어렵다. 특히나 루프탑이 개방된 곳을 찾아보기 힘든데, 이곳에서는 드물게 마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루프탑 카페가 바로 파이포 커피다. 1, 2층 실내 카페를 지나 3층의 루프탑에서 바라본 풍경은,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다양한 수공예품들, 줄지어있는 조그마한 지붕들로 이국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정취를 풍긴다. 특히 해질무렵에 방문하면 핑크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마을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다. 음료 자체의 퀄리티가 높다고 하긴 어렵지만, 잠시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이며 쉬어가기에 충분하다. 색으로 가득한 올드타운에서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와 전통모자인 논(Non)을 쓰고 루프탑 인생 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Tip

파이포 커피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지 않다. 무더운 날 들른다면 오래 머무르기 힘드니 선선한 해질녘에 방문해보자.


In this month vietnam’s letter, Mia kim introduces the faifo coffee, which can overlook the old town at a glance.

本月‘越南通讯’金叡仁经理将介绍一眼能看到会安市老城区的屋顶咖啡馆 Faifo Coffee。

Manager 김예인 Mia Kim kkimyeni

김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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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N BUY 추천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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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로 유명한 방콕에서 비슷비슷한 글로벌 호텔이 아닌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부티크 호텔을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부티크 호텔이란 규모는 작지만 독특하고 개성있는 호텔로, 건축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운영 콘셉, 서비스 등으로 글로벌 브랜드 호텔과 차별화를 두는 호텔을 말한다. 특히나 유명 건축가나 플로리스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곳이 많다. 특히 방콕에서 추천할 만한 곳은 ‘호텔 뮤즈’인데, 방콕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랑수언 로드에 위치한 이곳은, 동양의 전통과 유럽의 세련미를 모두 느낄 수 있다. 특히 19층에 위치한 루프탑 수영장과 유명 DJ를 통해 남다른 디제잉을 선보이는 라운지 바 ‘스피크 이지’가 유명하다. 좀더 웅장한 야경을 만나고 싶다면 호텔 인디고를 추천한다. 24층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시전망은 방콕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로비부터 보이는 라디오 골동품 갤러리와 천장, 조명 등이 80년대의 레트로풍으로 이루어져있어, 서양식 ‘뉴트로’를 느껴볼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은 소 소피텔 방콕은 인피니티풀을 통해 룸피니 공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보이는 스카이라인까지 갖추고있어,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고루 갖춘 호텔이다. 우주를 이루는 5원소를 모티브로 객실을 디자인하여 물, 대지, 나무, 금속, 불을 테마로 각각 룸마다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최근 국내에도 다양한 부티크 호텔이 생겨나는 가운데 호텔 트렌드의 중심인 방콕에서 제대로된 부티크 호캉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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