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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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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PROJECT

외식 전문 모바일 주문 플랫폼 M-ORDER 구축

F&B Mobile Order Platform M-ORDER Launching

digitalDigm opened M-ORDER, a mobile ordering platform specializing in dining out.

digitalDigm搭建了餐饮手机客户端 M-ORDER。

디지털다임은 외식 전문 모바일 주문 플랫폼 M-ORDER를 구축/오픈했다. 본 앱은 최근 모바일/비대면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수많은 외식업계의 어려움이었던 고객 접점에서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기존 배달 플랫폼의 픽업/배달 주문은 물론이고 QR코드 스캔을 통한 매장 식사 주문까지 가능한 테이블 오더를 갖추었다. 또한, M-ORDER에서 제공하는 POS 시스템 사용 시 다양한 배달 플랫폼에서 인입되는 주문까지 라이더 호출이 가능하도록 구축되었다. 뿐만 아니라 각 주문 상태별로 고객에게 실시간 알림(카카오톡/LMS)을 제공하며, 쿠폰 할인, 출석 체크 등 대고객 프로모션을 위한 마케팅 툴도 지원한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서비스 고도화가 계속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 사용자용 APP 출시 및 입점 브랜드의 다양한 모바일 상품권(금액권/기프트카드) 구매/주문/선물이 가능한 기프트샵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오더 입점 문의 : mkt@dataoncorp.com>

CURRENT PROJECT

Digital Platform

  • _Web / App / SI
  • _RetailTech

Digital AD

  • _Campaign
  • _Branded Contents
  • _SNS

Global Business

  • _China Marketing
  • _Media Sales

INSIDE NEWS

inside_01

2020 비대면 매니저 진급심사

2020 Non-face-to-face Manager Promotion Examination

digitalDigm conducted a non-face-to-face competitive presentation to promote managers suitable for post-corona.

digitalDigm因疫情进行了非对面经理晋升审查。

디지털다임은 포스트코로나에 적합한 매니저 진급심사를 진행하기 위하여 비대면으로 진급심사를 진행했다.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진행된 이번 진급 PT에는 심사대상자 8명과 심사위원 약 15명이 함께했다. 이번 대상자들은 그룹장과 상의하에 선정한 주제에 맞추어 약 1달간 진급심사를 준비하였으며, 화상으로 PT를 진행하며 자신의 역량을 선보이며 매니저로 진급하여 업무를 진행할 자질이 있는지 평가받았다. 금번 심사로 진급한 매니저들이 디지털다임의 핵심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TREND INDEX

The trend index selected by digitalDigm this month is as follows; ‘Online Concert’ BTS online concert, drawing 990,000 viewers from 191 countries, ‘Return Voyage Trip ’Leaving the airport and go around famous tourist spot in domestic and returning to the airport, 'Incense Stick' rising as a trend in the fragrance marketing market, and ‘Meal Kit’ fast-growing product to cutting back on eating out due to Covid-19.

本月digitalDigm选定的趋势分别是召集191国家99万人的BTS举办的‘线上演唱会’,离开机场游览全国有名景点的‘回航旅游’,崛起为香味蜡烛市场的新强者’Incense Stick’,最后因疫情减少外参而快速成长的‘Meal Kit’。

  • RISING

    • 온라인콘서트
    • 회항여행
    • 인센스 스틱
    • 밀키트
  • BORING

    • 이색페스티벌
    • 해외여행
    • 디퓨저
    • 가정간편식
  • OUTGOING

    • 뮤직페스티벌
    • 국내여행
    • 캔들
    • 냉동식품
  • trend_01

    온라인콘서트가 공연문화의 한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한 장소에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것이 부담되는 요즘, 직격탄을 맞았던 공연업계가 선택한 돌파구는 온라인이었다. 각종 콘서트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소수의 인원입장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띠더니, 점차 온라인 동시송출로 돌파구를 찾던 공연업계가 최근에는 온라인 단독으로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것은 지난 10~11일 양일간 진행된 BTS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 이다. BTS의 폭발적 인기를 증명하듯 전세계 191국가에서 99만 명의 관람객을 이끌어냈다. 당초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었던 해당 콘서트는, 코로나 이슈로 어려움을 겪자 발빠르게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등의 최첨단 영상기술을 도입하여 화려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온라인 콘서트가 더욱 의미있는 점은, 온라인 콘서트 단독만으로도 엄청난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당 최소 관람 비용이 5만 원 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500여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재방송 스트리밍,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 등을 제공하고, 굿즈까지 판매되었으니 실제 매출은 이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장소의 경계, 시간의 경계를 넘어 온라인 콘서트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전세계 오페라, 오케스트라, 공연, 콘서트까지 모두 집에서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놓여있던 물리적 거리를 더욱 높이 쌓아 사회적 거리를 만들어냈지만 이를 극복하는 기술력이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는 크게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 trend_02 회항여행은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 제주, 강원 등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 다시 공항에 내리는 관광비행 상품이다. 코로나로 여행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두어 시간의 비행시간 동안 기내 식음료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트래블키트 등이 제공된다. 여행이 자유로울 때 쉽게 지나쳤던 하늘 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최근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에서 기획한 해당 상품이 인기를 끌자,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A380도 해당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비행고도보다 낮은 고도로 운항하여 풍경이 환히 내려다보인다. 전세계적으로도 조금씩 확대중인 회항여행을 통해, 해외 상공까지 방문하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면서 여행기분을 톡톡히 내는 회항여행은 한동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trend_03 인센스 스틱이 향기마케팅 시장에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향초나 디퓨저, 룸스프레이 등으로 주를 이루던 향기마케팅 시장에 인센스스틱의 인기가 최근 크게 높아졌다. 인센스는 ‘향’을 의미하는 라틴어 ‘Incendere’에서 유래되었다. 고대부터 종교의식과 치료를 위하여 향을 이용해왔는데, 최근에는 테라피 목적으로 재해석되면서 심신안정, 명상, 요가 등의 목적으로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 초창기에는 국내 일부 마니아들에게만 공유되던 이 문화가 ‘힙한’ 문화로 이해되고, 코로나로 인한 심신안정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대중적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인센스 스틱은 살균이나 해충 퇴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만 좁은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공기질을 악화시킬 수 있어 충분한 환기와 함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trend_04 밀키트가 올해 가정간편식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밀키트 시장은 SSG닷컴 기준 2019년에도 2018년 대비 440%라는 매출신장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와 맞물려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1~7월 매출이 2019년 대비 450%라는 기록적 성장세를 보였다. 손질된 재료를 받아 조리법에 따라 간단한 조리만 마치면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근사한 한끼를 만들 수 있으며, 기존에 외식으로만 맛보던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또한 재료 손질이나 많은 식재료를 구매해 남겨야만 하는 부담에서도 벗어나, 가족과 한끼 든든히 먹을 만큼만,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밀키트가 인기를 끌자 관련 업체들이 밀키트 제품군을 대폭 늘리면서, 앞으로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은 무궁무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ASIAN CITY STORY

코로나 시대의 제주도 다시보기 – III. 제주도,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 (1)

Review the Jeju in Post-Covid Era - III. Jeju, The Land of Challenges and Opportunity(1)

In this month Asian city story, Clint Lim wrote about reviewing the Jeju in post-covid era III, introducing the successfully established brand in Jeju Island and seeing the opportunity.

本月林钟贤代表亚洲的城市故事叙述了在济州岛成功落户的品牌和可能性。

asia

코로나 (COVID-19)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는 이러한 커다란 변화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노동과 일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대면 접촉이 기피되는 상황 속에서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기술은 노동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일상화될 것인가? 일하는 공간인 오피스는 여전히 필요한 것인가? 빌딩과 도심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모두 한 곳에 모여서 근무하는 업무 방식을 탈피할 필요가 증가되고, 도심에 위치한 오피스 공간의 활용성은 재검토가 필요하게 되었다. 출퇴근을 위해서 업무공간으로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자리 잡아야만 한다는 주거공간의 강박감도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점점 느슨해지고 오히려 좀 더 도심을 벗어난 자연환경에 거주하고 싶은 니즈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면서 제주도에 자리한 '다음 스페이스'를 재조명해 본다.

asia <다음 스페이스닷원 ⓒKyungsub Shin>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다음은 카카오와 다음카카오로 합병된 후 현재는 카카오로 기업명이 바뀌었다)의 이재웅 창업자는 하루 8시간을 근무하면서 출퇴근에 4시간이나 쓰는 사원이 있다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이런 환경에서 창의력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하여 사내 게시판에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어디가 좋겠느냐고 물었는데 전주, 경주 등 많은 후보지가 거론됐지만 이왕이면 육지와 단절된 제주도가 좋겠다고 결정한다. 2004년 일명 ‘즐거운 실험’이 가동됐다. 제주도 유수암리의 한 펜션에서 다음 직원 16명으로 출발한 것이 다음 본사 제주 이전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된다. 이후 단계를 거치면서 제주 근무 인원이 점차 늘었고 2006년에는 글로벌미디어센터에 입주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제주 본사 이전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

기존 사옥 외에 제주도에 새로운 사옥이 필요했던 건 사옥의 확장성 때문이기도 했지만 당시 제주도의 많은 지원과 혜택도 본사 이전에 힘을 더했다. 제주도와 JDC(제주국제도시자유개발센터 : JDC는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 교육, 의료,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제주대학 근처의 북쪽 산자락에 위치한 1,095,900 평방미터의 개발되지 않은 광대한 지역을 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현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로 지정하였다. 제주도는 바로 이곳에 다음 본사를 유치하기위해 공을 들인 것이다. 당시 수도권내 기업의 본사가 수도권 이외의 지방 이전을 하게 되면(당시 20명 이상만 거주 요건 충족시 본사 이전 인정) 수년간 법인세 면세와 감면, 산업단지 내 토지 구입이나 시설자금 지원 등 혜택이 많았다. 관광 서비스업, 농수산업 외에 이렇다 할 산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제주도는 한국의 IT 대표 서비스 중의 하나인 다음을 제주도에 유치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정 홍보효과와 특히 인구 유입(제주도 주민등록인구는 2006년도 561,695명, 2020년도 696,443명)에 방점이 있었다.

다음은 본사 건물 스페이스닷원을 시작으로 게스트하우스, 보육 시설 등을 갖춘 스페이스닷투로 지속적으로 사옥을 넓혀 나갔다. 사옥 명칭을 스페이스닷원으로 정한 것도 앞으로의 확장에 대한 계획을 반영한 결과다. 다음 사옥 스페이스닷원은 2009년 11월에 준비를 시작하여 2012년 3월에 완공이 되어 2011년 기준으로 전체 직원 수 1307명 중에 제주 사옥 근무 인원이 350여 명이었다. 스페이스닷원은 2012 한국 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대상과 2012 한국 건축가협회상까지 휩쓸었다. 사옥은 다음의 기업 철학인 ‘개방과 소통’뿐만 아니라 제주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스페이스닷원은 톡톡 튀어야 한다는 강박에 휩싸인 듯한 여느 IT 기업 사옥과 확연히 다르다. 제주 오름과 동글동글한 다음 로고에서 영감 받은 다음 본사 외관은 하늘로 쭉쭉 뻗은 고압적인 사무 빌딩과 달리 작은 언덕에 기대어 땅에 순응하는 모습이다. 용암 동굴을 연상시키는 내부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붉은 화산 송이석 색상의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해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주도한다.

점심시간에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족구를 하거나 텃밭에 심은 상추나 허브를 돌보거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며 졸린 직원은 수면실을, 빨래를 미처 못한 직원은 세탁실을 이용한다. 구내식당에서 급하게 식사를 마친 뒤 책상에 엎드려 새우잠 자기 바쁜 도심 속 현대인과는 다른 생활양식을 만들어 갔다. 직원들은 업무가 끝나면 지하철로 한두 시간 퇴근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해변에 나가서 피크닉을 하고 주말엔 수상스포츠나 오름을 다니는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 할 환경을 제주 본사에서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룰 수 있었다. 다음 스페이스닷원의 실험은 물리적인 소통과 교류를 위하여 교통이 편리하거나 도심지에 위치하게 되는 물리적 한계를 다음이 가지고 있는 IT기업의 특수성과 접목되어 물리적 한계를 넘어 디지털 관계성의 확장을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서울과 제주는 분명히 물리적인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디지털 세계에선 서로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안타깝게도 제주 이전 프로젝트 '즐거운 실험'이 2015년에 11년 만에 막을 내렸다. 현지 근무가 불가피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인력 등 소수만 남기고, 제주 본사 직원 약 400여 명 대다수를 경기도 판교의 다음카카오(현재 카카오) 통합사옥으로 이동시켰다. 현지 사업 및 공헌 활동은 지속하지만 다음만의 기업 문화였던 '제주 이주' 정책은 중단한다는 선언이었다. 물론 이런 결정은 카카오와 합병 후 새로운 경영진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옛 다음이 제주에 본사를 두고, 신선한 환경에서 포털 서비스를 기획·개발하려 한 '즐거운 실험'은 종료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즐거운 실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이하는 시점에 많은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재택, 원격 근무는 COVID-19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된 사회 실험이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도심 본사로 출근하는 대신 서울 전역과 인근 도시의 분산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도록 하여, 전 직원의 출근 시간을 20분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에 사무실과 직원을 두고 있는 페이스북(직원 4만 8000명) 등의 디지털 기업들은 원하는 직원들은 ‘영구적인’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제 노동은 더 이상 시간과 공간에 매이지 않는다. 노트북 하나면 어떤 정보든지 입수 가능하고, 어떤 업무 프로세스에도 접근할 수 있고, 통합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디지털 시대의 일을 공간적, 시간적 귀속성을 완화시키고 유연화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일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전환에서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권력과 경제는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제주도는 다음의 '즐거운 실험'과 같이 삶과 일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제주도 다음 본사는 도심지와 거리가 먼 제주도에 자리 잡으므로써 업무와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표현한 것이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다음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그것을 연결하는 소통을 디지털이 아닌 현실 세계에 자연스럽게 펼쳐 놓고 연결함으로써 도심지내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는 공간적 한계를 디지털이 추구하는 영속성과 다접속 공간으로 풀어내고 보여주고 있다.

asia <리얼제주 매거진 iiin>
전 세계 어디를 여행하든지 그곳을 가장 빠르고 속속들이 이해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그지역에서 발행되는 잡지를 보는 것이다. 나는 지금 섬에 있다(I'm in island now)’라는 영어 문장의 첫 글자들로부터 이름을 따온 iiin은 제주라는 섬의 사계절을 관찰하고 그곳의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여유롭고 스타일리시한 자신만의 제주 여행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여행자이며 동시에 생활자인 장단기 거주자들의 교집합인 ‘살아보는 여행’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리얼 제주인』

"제주는 엄청난 관광객이 오는 곳인데도 제대로 만들어진 정기간행물이 하나도 없다. 2013년 제주 관광객이 한 해 천만명이 넘었다. 하와이 연간 방문객이 860만 명이니 어머어마한 숫자다. 고민을 많이 하거나 내가 제일 잘하는 게 결국 그거밖에 없다는 생각에 결국 잡지로 돌아왔다. <리얼제주 매거진 인 iiin : 이하 매거진 인>의 시작이었다" 매거진 인을 발행하는 재주상회 대표인 고선영씨의 인터뷰 글이다. 고대표는 이전 여러 잡지에서 여행 기자로 십여 년 간 일했다고 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2010년에 제주에 정착을 했다. 제주 정착은 별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하는 일이 비슷해서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지는 않았다. 처음 2,3년간은 10일에서 15일 정도 제주 이외의 지역에서 보냈다. 하지만 점점 제주에서 지내는 날이 늘어났다. “우리나라 전역에 아름다운 곳은 참 많잖아요. 산도 좋고, 바다와 강도 좋고. 제주에는 가장 좋은 것들이 다 모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제주에선 블로그를 검색해 가며 맛집 순례를 할 필요가 없어요. 어차피 요리는 양념과 손맛이 좌우를 하는데 제주는 달라요. 워낙 식재료가 좋으니까 음식에 포장을 할 필요가 없어요. 제주 음식에 자극적인 고추나 마늘 양념보다는 담백한 된장이 주를 이루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답니다.”

제주의 참맛을 점점 알게 되면서 그것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거라고는 잡지뿐인데, 제대로 된 지역 잡지가 있었더라면 만들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포토그래퍼인 남편과 산방산 LAZYBOX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하던 친구 부부, 예전 낸 책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와 함께 매거진 인을 창간하게 된다. 정부기금이 아닌 사비로 용감하게 시작한 그들은 첫 창간호 1만 권을 찍어서 5천 부는 전국으로 유통시키고, 5천 부를 도내에서 유통시키기로 했다. 당시 도내에 서점 34개가 있는데 대부분 중고등학교 앞에 있는 참고서 파는 책방이었다. 책을 꼭 서점에서만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다섯 권, 열 권씩 가져다 놓고 팔겠다는 생각으로 아는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여섯 곳을 중심으로 창간호를 비치했다. 당시 트위터가 뜨던 시절인데 트위터에 책이 입고됐다고 올리면 순식간에 소문이 나서 팔려 나갔다고 한다. 창간호부터 거의 완판을 계속 찍고 있어 수많은 잡지가 스러지는 시대에 '판매만으로 자립하는 잡지'라는 것이 그들의 자부심이다.

매거진 인은 1년에 4회, 제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는 계절지로 제주도 내 100여 곳의 카페, 상점, 숙소 및 지역을 소개로 하는 유료 잡지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 전역 서점에서 팔리고 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광고는 가려 받았다고 한다. 후원이나 광고에 의존하게 되면 경기가 나빠지면 기업들이 광고부터 줄인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콘텐츠의 콘셉트는 '살아보는 여행'으로 잡았다. 독특한 제주 라이프 스타일과 세밀한 여행, 깊이 있는 시선으로 제주 문화를 들여다보며 새로 생긴 카페, 맛집, 사진 찍기 좋은 명소 같은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제주에 살고 싶거나 제주의 삶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담았다. 낡아 보이는 제주도 유원지, 구별조차 어려운 제주 앞바다에 사는 생선 종류, 파도 종류, 할망 상담소와 같은 네이티브 스피커까지 주제를 깊고 좁게 파고드는 방식으로 소재 고갈의 걱정 없이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작업하는 작가들도 전부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로 이주해 왔거나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하고 있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고 잡지를 통해 더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매거진 인을 발행하는 '재주상회'는 제주 기반의 문화콘텐츠 전문 회사로써 콘텐츠 제작 협업, 작가 에이전시, 전시와 공간 디자인, 브랜딩,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협업 상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로컬 편집샵인 '인 스토어 iiin+store', 제주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수윔제주 Swim Jeju>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를 이야기하는 창작자들의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주상회에서 발행하는 제주 단행본 시리즈인 '제주에書'는 자연, 문화, 인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독특하고 매력 넘치는 제주 이야기를 차곡차곡 기록하고, 섬살이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것을 콘셉트로 매거진 인 에디터들이 객관적으로 편애하는 63곳의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책 <제주 카페>를 시작으로 모두 ‘제주만의 이야기’로 꾸며진 100권의 단행본을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 및 인용>
[디지털이 미래다 / 09 / 일과 오피스의 미래] 가족보다 직장동료 더 오래 보는 ‘회사 인간 시대’ 저물고 있다
제주와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담은 사무 공간, 다음 스페이스닷원_월간디자인
현대건축콜렉션(3) 다음 ‘스페이스닷원’ _한국건설신문
매스스터디가 바라보는 제주도 다음 본사
다음카카오, 제주 인력 철수…아듀 '즐거운 실험'_한국경제
제주에만 잇(eat)수다_아는동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고선영 vol.2 제주의 문화를 보존하는 잡지 <리얼제주 매거진 인 iiin>
제주의 새로운 바람을 전하다_NDNnews
리얼제주 매거진 인 iiin


<아시아 부동산 투자컨설팅 d2HOUSE.asia>
<여행을 더 여행처럼 트립앤바이>
<원문 보러가기>
<임종현 대표 브런치>

CEO 임종현 Clint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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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S VIEW

designer

라코스테,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프로젝트

LACOSTE’s Save Our Species Project

In this month's designer's view, The manager Celina Kim introduces ‘Save our species project’, Lacoste's endangered animal protection project.

本月Celina Kim设计师将介绍LACOSTE品牌的灭种危机动物保护项目‘Save our species’。

프랑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가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의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Save Our Species'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라코스테는 멸종 위기 동물의 이슈를 환기시키고 보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자연보존연맹과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8년부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라코스테의 아이코닉 아이템 폴로 셔츠에 브랜드 심볼인 악어가 86년 동안 지켜온 자리를 과감히 양보하고, 그 자리에 10종의 멸종 위기 동물 로고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2019년에 선보인 멸종 위기 동물은 모헬리 소쩍새, 태평양 몽크바다표범, 이베리아 스라소니, 예멘 생쥐꼬리박쥐, 흑점 구디드 물고기, 북쪽 털코웜뱃, 마운틴 치킨 개구리, 흰 영양, 세부 실잠자리, 북대서양 참고래까지 총 10종이며, 폴로 셔츠의 총 수량은 3,520장으로 동물의 현 개체 수만큼만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전 세계 도시별 선정된 동물의 폴로 셔츠는 ‘세계 생물종 다양성의 날’을 맞아 라코스테 매장과 디지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한정 판매되었다.

2019년에는 전 세계 라코스테의 주요 매장 간판과 주요 공간, TV광고, 옥외광고, 디지털과 소셜미디어 등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악어 로고 대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로 교체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20' One Show(원쇼 광고제) Out of home 부문 GOLD Pencil 등 4개 부문 수상, 그 외 다수의 국제 광고제에서도 수상했다. 사회적 목소리를 내기위한 라코스테의 동물 보호 프로젝트, 단순 후원을 넘어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파급력 있는 프로젝트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Manager 김옥영 Celina Kim

d2 people

THAILAND’S LETTER

회사 사옥이자 카페공간, 나이파 아트 컴플렉스

Company Building and Cafe Space, Naiipa Art Complex

이번달 태국에서 온 편지에서 김예인 매니저는 건축회사의 사옥이자 카페공간인 복합문화공간 ‘Naiipa Art Complex’을 소개한다.
'Naiipa Art Complex'는 건축회사의 사옥이자 레코딩 스튜디오, 댄스 스튜디오, 공유오피스 등이 입점한 복합시설이다. 한 가족이 오랜시간 소유한 땅에 지어진 본 건물의 이름인 'Naiipa'는 '숲 속'이라는 의미로, 30~40년 전에 가족들이 심은 모든 나무를 칭한다. 그렇게 오래도록 자리를 지킨 울창한 나무는 건물 설계 시부터 기존의 나무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도착 초입부터 싱그러운 나무와 반사되는 통유리로 된 외관이 눈에 띈다. 바깥에서 보았을때 반사되어 사생활은 지키면서도, 안에서는 바깥풍경이 훤히 보인다. 또한 밖에서 바라보았을 때 거울처럼 비치는 형태가 바깥 풍경이 확장되어보여 신비로우면서도 공간을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냈다. 건축물과 둘러싼 나무를 평온히 느끼는 것 만으로도 힐링되는 힘을 가진 장소다. 주변을 간단히 둘러본 후에는 1층에 위치한 카페 Li-Bra-Ry를 들러보자. 공간은 크지 않지만 맛있는 음료와 와플을 즐기면서 야외에 놓여진 커다란 테이블에 앉아 나무사이로 아스라이 들어오는 햇살을 느끼고 있노라면 방콕의 진정한 힐링 포인트를 느낄 수 있다. 아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지만, 휴가가 그리운 만큼 기다림 끝에 자유로이 떠날 그날은 더욱 소중하고도 행복할 것이다. 이것으로 금년의 태국에서 온 편지를 마치고, 다음 달 뉴스레터는 결산 호로 만나본다.

Tip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Li-Bra-Ry 와플은 판단잎이 들어가 초록색의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니 꼭 맛보자!

letter


In this month's Thailand's Letter, Mia Kim introduces Company building and cafe space of building company, ‘Naiipa Art Complex’.

本月‘泰国通讯’金叡仁经理将介绍建筑公司的办公楼及咖啡馆 ‘Naiipa Art Complex’ 复合文化空间。

Manager 김예인 Mi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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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국내 중심의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고있다. 실내공간이 아직은 조심스럽다면 떠나도 좋을 올레길을 소개한다. 금달의 트립앤바이 소개 코스는 우리 올레길만 걷자! 올레길 10코스다. 먼저 첫번째 코스는 화순금모래해변이다. 올레길 하면 먼저 약간의 언덕길을 떠올리겠지만, 이곳은 독특하게도 해변가다. 검은 모래밭과 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이 해수욕장은 99,174㎡(3만여평)의 검은 모래밭이 펼쳐진 곳으로 주변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산방산, 용머리해안과 가깝고 남서쪽 앞바다에는 형제도, 마라도, 가파도가 떠 있어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게다가 해변 한쪽에는 용천수가 풍부하게 솟아나기 때문에 담수욕도 즐길 수 있다. 안덕면 소재지인 화순리에 있어서 교통, 숙박, 매점, 음식점 등의 편의 시설이 풍부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두번째로 소개할 곳은 송악산 둘레길이다. 경치가 환상적이고 산책로 조성이 매우 잘 된 길이기도 하다. 입산금지시기가 있어 이부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단이 조금 있지만, 천천히 걸으면 어린아이나 어르신도 산책할만한 코스다. 또한 비교적 한적한 코스여서 더욱 추천한다. 이외에 다양한 올레길 코스는 트립앤바이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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