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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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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PROJECT

아우디 금융계산기 서비스 오픈

Audi Financial Calculator Service Open

digitalDigm has opened a financial calculator service that allows customers to calculate monthly payments and compare financial programs before purchasing Audi vehicles.

digitalDigm搭建了购买奥迪车辆前顾客可以亲自计算每月缴纳金额,比较金融项目的金融计算机服务。

디지털다임은 아우디 차량 관심 고객을 위해 차량 구매 전 월 납입금액을 계산하여 금융 프로그램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아우디 금융계산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금융계산기를 통해 아우디 고객은 스스로 세금이나 금융 이용시의 금액을 계산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아우디 금융계산기를 통해 아우디 파이낸셜에서 제공하는 차량별 금융 조건을 고객 관점에서 세팅 및 업그레이드 관리하며, 고객은 모델 및 기간을 선택하여 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결과를 빠르고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한 조회한 금융상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서비스 페이지 밖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PDF 다운로드와 인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공식 웹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매월, 특정 차량에 대해서 진행되는 금융 프로그램을 메인 배너와 함께 안내하고 있다. 상품과 개월수 바로가기 기능을 제공하여 상품 정보의 접근 편의성도 강화하였다.

금융계산기는 아우디 공식 웹사이트와 아우디 고객용 앱 ‘myAudiworld’ 내 ‘금융계산기’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상시 진입이 가능하며, 관심 차량 페이지에서도 ‘월 납입금 계산’ 버튼을 통해 해당 차량에 제공되는 금융 프로그램으로 바로 접근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즉각적이고 진보된 경험을 제공함과 더불어 시승신청, 딜러상담, 연계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아우디 라이브챗 오픈

Audi Live Chat Open

digitalDigm opened LiveChat, a real-time chat consulting service, on Audi's official website and on my Audiworld, a customer app.

digitalDigm搭建了奥迪官网和客户端 myAudiworld的实时聊天咨询服务Live Chat。

디지털다임은 아우디의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용앱인 myAudiworld에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인 라이브챗을 오픈하였다. 라이브챗 서비스는 전화상담보다 채팅상담을 선호하는 2040세대를 겨냥한 메신저 형태의 톡 상담 채팅 채널이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급증하는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공식홈페이지와 아우디 코리아의 고객용 앱인 myAudiworld 앱의 퀵메뉴 버튼에 해당 메뉴를 구축하였다.

채팅창을 통해 아우디 상담원에게 차량 및 서비스에 대한 실시간 문의가 가능하여, 보다 빠르고 쉽게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대화 중 잠시 로그아웃되더라도 다시 이전 상담 내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하였다. 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해당 메뉴 오픈을 통해 아우디코리아는 고객편의를 증대하고 지속적인 고객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CURRENT PROJECT

Digital Platform

  • _Web / App / SI
  • _RetailTech

Digital AD

  • _Campaign
  • _Branded Contents
  • _SNS

Global Business

  • _China Marketing
  • _Media Sales

TREND INDEX

The trend index selected by digitalDigm this month is as follows; ‘Metabus’ refers to a virtual world where reality and reality coexist, ‘Home Care’ to protect your health by disinfecting everywhere in the house, ‘Corporate investment’ Investing in stocks with corporate funds with equity funds and 'The Hyundai Seoul' opened in Yeouido as the largest department store.

本月digitalDigm选定的趋势分别是共存现实和非现实的虚拟世界‘Metabus’,消毒屋内各处而保护健康的‘Home Care’,用企业资金投股票的‘Corporate investment’,最后在汝矣岛国内最大规模商场‘The Hyundai Seoul’。

  • RISING

    • 메타버스
    • 홈 케어
    • 동학법인
    • 더 현대 서울
  • BORING

    • SNS
    • 오피스 케어
    • 서학개미
    • 코엑스 스타필드
  • OUTGOING

    • 게임 캐릭터
    • 공공시설 케어
    • 동학개미
    • 롯데월드 타워
  • trend_01

    메타버스란 초월적(Meta)+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융합되어가며 만들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말한다. 일종의 가상현실이지만 실제 현실과 상호작용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를테면 영화 ‘매트릭스’나 ‘아바타’를 떠올리면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소설인 스노우 크래시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개념이다. 소설 속의 사람들은 고글과 이어폰을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타인과 만나며 가상 속 사회생활을 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있다. 이렇게 소설 속에나 존재하던 가상현실이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인간 대 인간의 연결을 넘어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의 기반이 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스트래티애널리스틱과 프라이스워터하우스는 각각 메타버스 시장규모를 2025년 각각 2800억 달러에서 최대 476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듯 메타버스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자, 국내외 증시에도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메타버스로 대표적인 기업들은 로블록스, 유니티 소프트웨어, 마이크로 소프트, 텐센트 등이 손꼽힌다. 특히 이들 기업은 2000년대생들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는데, 미국 16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중 약 55%가 로블록스에 가입되어있으며 제페토도 10대 이용자 비중이 전체의 80%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의 현실화가 과거 인터넷의 등장 그리고 SNS의 시대를 이어갈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어, 앞으로 메타버스의 무한한 가능성에 더욱 주목된다.
  • trend_02 홈케어 시장이 성장에 가속도를 내어 내년 10조 원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방역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재택근무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콕 생활도 인기에 한 몫을 더했다. 국내 홈케어 시장은 2020년 7조 원 규모에서 올해 9조 원, 내년에는 10조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엌, 욕실, 가전 등에 대한 케어 서비스를 선보여온 한샘은 작년 동기대비 매출이 90%나 증가하였고, 까사미아에서 선보인 서비스도 전년 동기 대비 153%의 가파른 성장세를 띄고 있다. 또한 해당 서비스는 골목상권으로 점점 확대되어 편의점 GS25, 세븐일레븐에서도 가전 클리닝 전문가가 가전, 침구 등을 관리해주는 홈케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 trend_03 동학법인이란 저금리 장기화로 주식시장에 자금이 넘쳐나면서 생긴 증시 호황기에 국내 기업들이 주식 투자를 크게 늘린 행태를 말한다. 작년은 동학개미, 서학개미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법인들도 이 못지않게 주식으로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21년 법인 3,500여 곳의 월 평균 주식 매수금액이 5,784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9년 대비 400%가량 폭증한 수치다. 올 초는 매수세가 더욱 강화되어 1, 2월 만도 9,456억 원에 달했다. 현재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한 세금부담이 증폭되었고, 은행금리는 너무 낮아 법인자금이 계속적으로 주식으로 유입된 탓이다. 마땅한 투자처 없이 유동자금이 시장에 풀리는 이때, 깊이있는 분석과 선택을 통한 투자 종목 선택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trend_04 더 현대 서울은 서울지역에서 10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연 백화점으로,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자 미래형 백화점으로 불리며 성공적인 오픈식을 마쳤다.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를 하였으며,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1층에는 12m높이의 인공폭포를 설치하는가 하면, 5층에는 약 1,000평에 달하는 공간을 식물과 벤치 등을 배치한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이러한 파격적인 콘셉트 때문이었을까, 더 현대 서울은 오픈일 하루 매출 10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단기간 누적매출 1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더 현대 서울의 성공으로 연내 점포 1~2곳을 더 오픈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현대백화점은, MZ세대의 절대적 지지 속에 백화점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FUTURE OF WORK

워케이션을 들어보셨나요?

Have you heard of worcation?

In this month’s future of work, Clint Lim wrote about the meaning of worcation in the Corona era.

本月林钟贤代表将叙述在冠状疫情时代的worcation的意义。

ceo

잠시 끝나고 지나갈 것 같던 코로나 팬더믹이 일 년이 넘게 이어져서 이제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는 언젠가 끝날 것이고 다시 과거의 일상으로 회귀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예전과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그대로일 것인가?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아예 통제가 된 것은 아마도 MZ세대라면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항상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녔던 것은 아니었다. 전 국민의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는 1989년 1월 1일부터 시행했으니 30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작년과 올해 신혼여행지로 다시 제주도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겠지만 50~60대 들에겐 대부분이 제주도가 신혼여행지였다. 30여 년 만에 다시 반복된 이런 상황이 코로나가 종결된다면 해외여행이 과연 줄어들까? 미국의 여행 관련 주식들, 예를 들어 항공사, 여행 예약, 크루즈, 호텔과 카지노 관련 주식의 주가는 코로나가 종식 되지도 않았지만 이미 코로나 이전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반등하고 있다. 아마도 그동안 못해왔던, 그리고 강제로 참을 수밖에 없었던 여행의 욕구는 보복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주식시장이 경제의 선행지수이기 때문에 주가에 미리 반영된 것이다.

여행이 과연 코로나 이전과 같은 여행이 될 것인가? 글쎄 이 부분은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우선 전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감염자들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방역에 성공한 국가들끼리 상호 간에 인정하는 백신 여권을 가진 사람들에 한해서 자유여행을 조심스럽게 허용할 것이다. 전 세계의 자유스러운 통행과 여행은 지금부터 몇 년이 더 지나야 가능할지도 모른다. 선진국들이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이 생기더라도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에까지 집단면역이 생기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인들이 여행을 간다면 가장 근거리인 일본,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가 아마도 가장 수요가 많은 국가들일 것이다. 여행의 타입은 어떻게 될 것일까? 패키지여행으로 관광지만 돌고 오는 여행은 이미 코로나 이전에도 감소해 왔었다. 개발도상국이었을 때는 해외여행의 경험이 적었기 때문에 패키지여행이 편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서나 연결이 가능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에어비앤비, 우버 등 공유경제의 활성화는 자유여행을 촉진시켰다. 포스트 코로나에는 아마도 이런 자유여행이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제 앱으로 간단히 예약하고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만 줄을 서며 찾아다니는 것은 코로나가 끝나도 역시 조심스러워 지기 때문에 본인 일행만의 여행지와 스케줄로 자유여행을 더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호텔과 리조트와 같은 집합공간 보다는 에어비앤비를 통한 개별공간 예약이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로 다시 조명받기 시작한 여행 키워드인 워케이션(workation)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ceo

워케이션이란 ‘WORK’와 ‘VACATION’의 합성어로 장기간 여행지에 머무르며 일하는 업무 혹은 여행 형태를 뜻한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보편화·장기화되면서 일터와 집의 경계가 무너지고 원격근무가 체계를 잡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과 집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맞물려 일과 여가시간을 적절하게 결합한 장기 여행이 증가했다. 에어비앤비에서도 장기 숙박에 대한 예약이 많아진 것도 이런 현상의 결과이다. 사실 워케이션은 코로나 발생으로 새로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 워케이션의 본래 개념은 휴가지에서의 업무를 인정하여 급여를 지급하는 근무제도이다. 이는 노동력 부족과 장시간 노동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미국에서 시작되어 일본에서도 2016년경부터 점차 도입돼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항공(JAL)은 2017년부터 워케이션을 도입해 연간 최대 5일까지 휴가지에서 근무하는 것을 허용했다. 일정 시간 동안 여행지에서 업무를 하고 업무 시간과 내용 등을 회사에 보고하면, 이를 유급휴가가 아닌 정상근무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국내에서 워케이션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나타난다. 에어비앤비가 코로나 첫해인 2020년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인 10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가능하기만 하다면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면서 휴가와 같은 분위기를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을 시도해 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데 있어 가장 매력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51%가 ‘일상과 다른 풍경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워크 라이프 밸런스, 즉 ‘일과 삶의 조화를 높일 수 있다’는 중복 답변도 50%였다. 응답자의 31%는 현재 재택 또는 원격 근무를 하고 있거나 이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고 답했다. 원격 근무 시 살아볼 만한 장소로는 74%가 국내의 해안가나 지방을 꼽았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 사람들의 접촉을 통제할 수 있고 예약객에게 전용 공간을 제공하는 독채가 2021년 가장 선호하는 공간 유형에 올랐다. 오두막집이나 시골집처럼 인적이 드문 숙소는 상위 5개 숙소 유형에 진입했다. 에어비앤비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여행 데이터에서도 원격 근무와 여행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게스트 후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이전하다’, ‘원격 근무’, ‘새 동네 탐방’ 등을 언급한 후기 수가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여행 트렌드는 원격 근무와 원격 교육으로 일과 여행, 주거가 혼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eo <anywhere.co.jp>

일이 장소에 얽매이지 않으면 우리의 집은 지금보다 확장될 수 있다. 꼭 자기 집에서만 지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2만명이 안되는 시즈오카현 시모다에 여행이 제한된 지난해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 회사원 스미다 다까시씨도 벌써 일년째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직장과 본가는 도쿄에 있지만 가끔 돌아간다고 한다. 요즘들어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 그들은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일을 하기도 한다. 이들은 왜 여기까지 온 것일까? 그들은 직장이 원격근무를 하게 되기 시작을 했고 지방에서 활동해 보고 싶은 욕구, 무엇보다도 도쿄와 같은 대도시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기 때문에 큰 지출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장기 체류가 가능한 것은 저렴한 비용의 숙박시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지역의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개조해 직장인 여행자 등 장기 투숙자들에게 대여하는 사업인 '리빙 애니웨어'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사업의 목표는 정보통신 기술에 의한 주거공간의 자유, 누구나 자신답고 더욱 자유로운 생활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코로나 발생 이후 이용자가 대략 5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ceo

일본 정부는 코로나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그 중 하나가 휴양지에서 일하는 '워케이션'의 확대였다. 정부는 코로나상황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한 채 여행을 독려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동시에 텔레워크를 보다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워케이션을 준비한 지자체와 호텔들은 원활한 원격근무를 위해 온천마을이나 국립공원에 와이파이 시설을 정비하였고,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여행사들도 텔레워크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했다. 일본 경제지 ‘닛케이 트렌디’가 발표한 2021 트렌드 TOP 20 중 3가지는 코로나 시대의 일하는 방식과 관련되어 있다. 그 중 9위는 ‘나가노에서 텔레워크’이다. 스노피크의 체험형 캠핑 시설이 위치한 하쿠바(白馬), 그리고 마치 유럽의 시골마을을 연상케 하는 카루이자와(軽井沢町)는 수려한 자연 환경과 도쿄에서 자동차로 2~3시간이면 도달하는 거리라는 이점으로 인해 ‘텔레워크(Telework)의 성지’로 떠올랐다. 최근 이곳에는 텔레워크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호텔들도 워케이션 상품을 출시하는 등 텔레워크가 가능한 환경으로 정비되고 있다. 자연에 둘러싸인 카루이자와 공유 오피스에서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캠핑을 하는, 일과 여행이 뒤섞인 모습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보자. 필자가 있는 회사에서 '해외부동산 컨설팅 : d2HOUSE.asia" 사업이 있어서 해외 출장이 많았는데 특히 동남아시아 여러 도시에서 장기적으로 체류를 할 기회가 많았다. 특히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에어비앤비 숙박운영 대행도 해본 적이 있는데 장기 숙박 예약을 하는 사람들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주로 한 달 이상 3개월, 6개월 정도의 숙박을 예약하는 사람들을 보면 주로 베트남이 아닌 유럽이나 호주, 미국 등지에서 문의가 많았는데, 공통점으로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의외로 '인터넷 접속 환경이 좋은가?'였다. 그들은 베트남에서 주거하면서 업무를 지속하려고 하는 디지털노마드였던 것이었다. 본인들이 사는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날씨가 좋고(겨울이 없는)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도시를 찾고 있었다. 그렇기에 고속 인터넷 환경은 그들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필수 요소였다. 동남아시아 도시들 중에서도 태국의 치앙마이, 방콕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발리 등은 '디지털노마드의 천국'이라고 불리며 세계 각지의 디지털노마드 족을 모이게 하는 핫스팟이기도 하다. 동남아시아 도시들에서 처음 코워킹스페이스가 발전한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였다. 시간별 기간별 회원으로 가입하면 얼마든지 잘 갖춰진 인터넷 환경에서 필요한 시간에 근무를 할 수 있고, 많은 자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큰 장점이다. 스타트업이라면 자연스럽게 멤버 구성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코워킹 스페이스 주변에서 비건 음식을 먹고 업무가 끝나면 요가나 서핑, 아니면 도심 여행을 할 수 있는 그런 자유로운 환경들이 그들을 모여들게 하였다.

ceo <nomadlist.com>

nomadlist.com 은 세계 각 도시별 디지털노마드 환경에 대한 비교를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주거비용, 물가, 인터넷 환경, 교통, 안전, 공기오염도, 교육환경, 영어 사용 등 여기서 많은 정보를 비교해보며 얻을 수 있고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이외에 좀 더 자세한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이야기는 필자가 과거 연재했던 '아시아 도시 이야기'에서 '치앙마이'와 '발리'편을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아래 참고 및 인용에 링크가 있다. 이전 글인 '노마드에서 길을 찾다'편에서 "급속하게 변화하는 환경과 새로운 세대에 맞는 업무환경은 그럼 무엇이 될 것인가? 이런 고민의 답을 우연히 해외 출장에서 찾게 되었다."고 했는데, 바로 호치민, 방콕, 치앙마이, 발리에서 디지털노마드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답을 찾은 것이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대도시의 부동산과 거주비용이 높아지고 IT 기술의 발달, 고급인력 채용의 어려움이 많아지면서 해외에서의 디지털노마드 근무가 이미 자연스런 현상들이 되었다. 심지어 사무실 없이 디지털노마드로만 근무하는 창업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도시들에선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코워킹스페이스가 많아지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인재와 네트워킹도 하며 그들을 채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다.

ceo

포스트 코로나의 여행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해보자. 이제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관광지를 짧게 짧게 동선을 잡고 여행하는 것보다는 한 도시를 좀 더 여유롭게 즐긴다던지 장·단기간 현지에서 살아보면서 기존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워케이션 형태의 여행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이미 코로나 발생이전에 디지털노마드를 실행하고 있는 필자는 회사 방침을 준수하며 서울의 아파트와 제주도 집에서의 생활을 반반씩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가 지속되며 서울의 아파트에서는 여유로운 공간과 자연을 즐길 수 없는 데에 비해 제주도의 집에선 정반대의 생활로 힐링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얻은 삶의 기쁨이 있다면, 내가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기간동안 제주도의 집에서 혼자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눈치도 볼 필요가 없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들.. 나를 위해 요리를 하고 술을 마시며, 나만의 산책을 즐기고, 요가와 명상으로 마음의 고요함을 얻는다. 사시사철 가득한 꽃들과 아침에는 새소리, 낮에는 집안 가득한 햇볕, 저녁에는 황혼과 밤에는 별들이 가득하다. 집안과 정원을 가꾸는 노동의 시간들, 10분내에 닿을 수 있는 해변, 혼술하기 좋은 맛집들, 그간 쌓인 피로를 푸는 마사지, 혼자 보는 영화와 큰소리로 틀어 놓은 하이파이 오디오까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들이 코로나 블루에 나를 숨쉬게 한다. 그리고 다음을 준비할 여유를 준다. 반면에 업무는 끊김이 없다.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줌이나 구글밋으로 미팅을 하고있으며, 클럽하우스에 방을 열어서 해외부동산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가끔 회사에 나가서 꼭 필요한 결재와 미팅을 하게 되면서 더이상 내 자리도 필요하지 않다. 얼마 전에 작년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의 일부를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오피스 가구(모션 데스크와 게임용 의자)를 지급한 적이 있는데 회사가 창립한 이후로 직원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이제 집에서도 좋은 업무환경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더 이상 사옥이나 집합공간의 인테리어 투자보다는 이제 각 개인별 업무관경에 맞는 투자가 필요한 것이다. 끊김없이 이어지는 업무환경이 맞춰진다면 이제 업무를 할 수 있는 공간은 해외로 확장을 해도 상관이 없는 것이다.

<참고 및 인용>
집의미래 집의 확장, 공간의 한계를 넘다 _YTN사이언스
2021 여행 트렌드 알아보기① 워케이션(Workaction) _공감만세
“여행지에서 일하고 싶어요”... 에어비앤비, 내년 여행 트렌드 전망_그린포스트코리아
일본 2021 트렌드 예측, 언택트 시대에 일하고 노는 법_패션포스트
'맥주 마시면서 일하는 시대가 온다'…놀면서 일하는 '워케이션'_사례뉴스
디지털노마드의 성지, 태국 치앙마이_아시아도시이야기
신들의 섬, 발리 III 서퍼, 요기, 비건, 클러버 그리고 디지털노마드의 천국_아시아도시이야기


<아시아 부동산 투자컨설팅 d2HOUSE.asia>
<여행을 더 여행처럼 트립앤바이>
<원문 보러가기>
<임종현 대표 브런치>

CEO 임종현 Clint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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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S VIEW

designer

오디오 카탈로그를 선보인 이케아

IKEA showcases audio catalog

In this month's Designer's View, manager Aran introduces a catalog made only with audio, not photos or videos introduced by IKEA.

本月Aran设计师将介绍不是图片、视频而是只有音频制作的宜家推出的样本。

이케아는 작년 12월부터 종이 카탈로그 제작을 멈추고 디지털 홈 퍼니싱 솔루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 이 후 이케아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편, 디지털 카달로그 발간, AR 캠페인 진행을 통해 이케아의 새로운 디지털 전략 및 대응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케아는 최근 디지털 오디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추어 286 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4시간 분량으로 담아낸 디지털 오디오 카달로그를 출시했다. 이케아 오디오 카달로그는 현재 이케아 미국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디오북스, 스포티파이에 공개되어 있다.

  이케아는 해당 카달로그를 귀를 위한 여행이라고 말하며, 소비자들이 우리의 카달로그를 통해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를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카달로그 속에는 ASMR, 시각화 연습과 유사한 형태로 6개 가족을 위한 거주 공간, 인테리어 선택과 가정을 개선하는 방법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그 외 숙면을 취하는 방법, 화장실 조명을 개선하는 방법과 집에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 등과 같은 이케아만의 팁도 엿볼 수 있다.

Manager 주아란 Aran Ju

d2 people

Inspiring Space

리테일의 미래, 하우스 도산

The Future of Retail, Haus Dosan

이번달 Inspiring Space에서 김예인 매니저는 혁신적인 매장인테리어로 신선함을 전달하는 ‘하우스 도산’을 소개한다.
도산공원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던 퀸마마마켓(mmmg) 자리에 새로운 공간이 들어섰다. 젠틀몬스터, 탬버린즈, 누데이크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이곳에 ‘하우스 도산’을 선보여 리테일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뜻한다는 이곳은, 입구에 들어서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시공간에 먼저 놀란다.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아닌 젠틀몬스터 특유의 아티스틱한 피규어와 여백의 조화가 눈에 띈다. 각 층마다 미니멀, 애니매트로닉스, 자연 등의 다양한 컨셉을 부여하고, 소비자는 이러한 드라마틱한 공간의 흐름을 따라 걷는다. 하나의 현대미술관을 관람한 듯 전 층을 보고나서 지하 1층에 위치한 누데이크 디저트 카페도 반드시 들러보자. 이곳에서 제공하는 디저트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디저트와는 다르다. 먹음직스럽거나 사랑스러운 디저트와는 거리가 먼, 블랙앤 화이트로 통일한 이 디저트들은 시각적인 흐름과 미각간의 간극으로 더욱 재미를 부여했다. 하나의 오브제같은 모양과 만듦새로 기존의 디저트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주류문화를 추구하지 않는, 그들만의 독특한 행보와 공간만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젠틀몬스터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Tip

하우스 도산에서는 발렛맡긴 차량출차를 ‘QR 코드’로 가능하다. 새로운 방식의 출차를 한번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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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month’s inspiring space, manager Mia Kim introduces ‘Haus Dosan’, which delivers freshness to the innovative store interior.

本月Inspiring Space,金叡仁经理将介绍以创新的卖场装修传达清爽的‘Haus Dosan’。

Manager 김예인 Mi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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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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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N BUY 추천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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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핫플 전성시대다. 우후죽순 새롭게 선보인 핫플들 사이에 제주도를 방문하면 어느 새로운 공간을 가볼까 부터 고민한다. 그러나 오늘은 제주도에서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며 전통음식으로 인정받은, 진짜 제주의 진수를 보여줄 식당을 소개한다. 먼저 천짓골 식당은 부드럽고 담백한 돔베고기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서귀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돔베고기는 제주식 보쌈으로, 삶은 돼지고기를 도마위에 얹어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솥에서 꺼내온 성인 팔뚝만한 돼지고기를 바로 식탁에 내놓는데, 그 자리에서 아주머니가 먹는방법을 곁들이며 고기를 썰어준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속 뜨끈한 국물이 당긴다면 삼대국수회관을 방문해보자. 이곳은 3대째 내려오는 고기국수 전문점이다. 돼지사골 육수와 돼지편육인 돔베고기로 맛을 낸 고기국수가 대표 메뉴이며, 고기국수지만 전혀 비리지 않고 구수하고 담백한 진한 고기육수맛이 일품이다. 위치적으로는 제주 공항 근처에 위치하여 편리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TV에서도 많이 소개된 맛집이기 때문에 항상 손님이 많아서 식사 시간대에 맞춰서 가는것 보다는 조금 서둘러서 일찍 방문하여 여유롭게 먹는 것이 더 좋다. 마지막으로 네거리식당은 갈치요리로 유명한 식당이다. 제주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곳이지만 이제는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서 늘 붐빈다. 제주산 은빛 생갈치만을 사용하여 도톰한 갈치구이, 갈치조림과 함께 특히 갈치국이 이곳의 별미이다. 비쥬얼로 보면 비린 맛이 날 것 같지만 맛이 깔끔하고 노란 호박살과 배추가 푸른색이 살아있으면서도 부드러울 정도로 끓여 내어 칼칼하면서 매우 담백하다. 특히 해장으로도 제격이다. 갈치국을 시키면 고등어구이가 덤으로 나온다.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장이 별도로 없으니 근처에 주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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