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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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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PROJECT

SKT 스마트 테이블

SKT Smart Table

digitalDigm opened Smart Table, a customized subscription product recommendation service, at the store in time for the launch of SK Telecom's new subscription service ‘T Universe’.

digitalDigm搭建了迎接SKT新的订阅品牌‘T宇宙’上线,提供卖场推荐定制产品服务的智能平台。

디지털다임은 SK텔레콤의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 런칭에 맞춰 매장에 고객 맞춤형 구독상품 추천 서비스인 스마트테이블을 오픈하였다. SKT는 T우주 서비스를 통해 모든 고객이 자신만의 구독 유니버스를 지니도록 구독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선택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구독전문매장을 확산중이다. 스마트테이블은 이러한 SK텔레콤의 구독전문매장에 배치되는 대형 멀티터치 테이블로,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T우주'의 입체적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매장에 설치된 스마트테이블을 통해 나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AI가 분석한 구독상품을 추천받으며,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상품을 구경하고, 매달 원하는 상품으로 변경 가능한 우주패스를 탐험할 수 있다. ‘T우주’ 탐험을 위한 유연한 UI/UX를 구성하여 관심사 설정부터 상품추천 및 상품탐색까지 사용자 터치 액션에 맞춰 각 단계에 적합한 가이드문구를 노출하였고, 이에 고객이 서비스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

스마트테이블은 Multi User를 고려한 Multi touch 센서로 구현되어 다중 동시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타 사용자의 활동에 영향이 없도록 개인 반경을 지정하였으나, 옆 사용자가 없을 경우에는 내 콘텐츠를 터치한 채로 자리 이동이 가능하며, 멀리 있는 사용자를 위해 관심 키워드를 밀어주는 물리 기능도 적용하였다. 일정 시간 동안 동작이 없을 경우 자동 로그아웃을 통해 매장 내 대기한 사용자들에게 유연하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스마트테이블에서 노출되는 상품 콘텐츠의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관리자 기능도 구축하였다.

디지털다임은 오픈 이후에도 연간운영을 통해 구독상품의 확장 대응 및 기능 개선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T우주’가 적극 반영된 스마트테이블을 통해 온, 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강화 및 브랜드 경쟁력의 강화를 기대하는 바이다.


폭스바겐 코리아 딜러 리드 매니지먼트 시스템 오픈

Volkswagen Korea Dealer Management System Open

digitalDigm launched a Volkswagen Korea dealer lead management system that allows dealers to efficiently manage customers' test drive application leads.

digitalDigm创建了经销商可以效率地管理客户试乘申请的韩国大众管理系统。

디지털다임은 폭스바겐코리아의 고객의 시승신청 리드를 딜러들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폭스바겐 코리아 딜러 리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론칭했다. 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및 프로모션 웹페이지에서 고객이 시승신청을 진행할 경우 발생되는 고객의 시승신청 내역을 ‘리드’로 표현하는데, 이번에 구축한 서비스는 이러한 리드를 딜러가 고객에게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리드가 발생하면 폭스바겐의 딜러 영업사원들이 핸드폰으로 즉시 푸시 알람이 발송되고, 딜러가 고객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구축한 딜러사 전용 앱이다.

또한, 기존에는 폭스바겐 고객이 시승신청을 완료한 이후에 진행 결과에 대해 알 수 없었으나, 알림톡 기능을 추가하여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딜러는 해당 앱으로 시승신청 건에 대한 처리 결과와 통계 등의 데이터 조회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딜러사 내부적인 데이터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번 폭스바겐 딜러 매니지먼트 앱을 통해 기존 하루 이상 걸리던 시승신청 이후의 고객영업 및 대응을 24시간 이내 진행할 수 있도록 하여, 향후 좀 더 원활하고 효율적인 영업을 통해 고객만족도 상승과 함께 매출 상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광군절 캠페인

Shinsegae International Yunjac Single’s Day Campaign

digitalDigm has been conducting integrated marketing such as Chinese social marketing and influencer marketing of Shinsegae International's modern oriental medicine cosmetics brand ‘Yunjac’ since March.

digitalDigm从3月份开始进行了新世界国际新科技型韩方护肤品牌‘YUNJAC(然作)’的中国社交营销、网红等整合营销。

디지털다임은 지난 3월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모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의 중국 소셜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에서 발견한 고귀한 한방 원료를 현대 과학을 접목한 프리미엄 고기능 스킨케어 연작 브랜드의 중국 디지털 마케팅 파트너로서 웨이보(Weibo), 위챗(Wechat), 샤홍슈(Xiaohongshu) 채널을 통해 중국 소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 중이다.

1년만에 돌아온 중국의 쇼핑 대목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을 맞이하여 2021 환절기 보습&민감성 스킨케어’ 라는 키워드로 중국 대표 쇼트클립 플랫폼인 도우윈(抖音)과 콰이쇼우(快手)에 12명의 뷰티 왕홍들을 섭외하여 홍보를 진행했다. 특히 도우윈 시딩 진행 시, 쇼핑 카트 기능을 추가하여 왕홍 콘텐츠를 통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 연작 제품 상세페이지로 연동할 수 있게 설정하였다. 또한, 해당 시딩 콘텐츠를 통해 방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40위안 쿠폰 제공 프로모션을 통해 높은 유입률과 구매전환율을 이끌어냈다.

올해 얼마 남지 않은 하반기 동안 중국 소셜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외에도 다양한 중국 마케팅 툴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연작브랜드를 알리고, 제품 판매를 유도하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CURRENT PROJECT

Digital Platform

  • _Web / App / SI
  • _RetailTech

Digital AD

  • _Campaign
  • _Branded Contents
  • _SNS

Global Business

  • _China Marketing
  • _Media Sales

TREND INDEX

The trend index selected by digitalDigm this month is as follows; ‘With COVID-19’ that coexists with COVID-19, ‘Techfin’ that combines IT with finance, ‘K-Contents’ that is drawing attention overseas due to the success of squid game and ‘Bitcoin ETF’ which is drawing attention with the launch of Bitcoin ETF.

本月digitalDigm选定的趋势分别是韩国对防疫和日常生活共存的‘With-Corona’,与IT结合的‘科技金融’,以《鱿鱼游戏》的成功受关注的‘K-Contents’,最后以比特币礼物ETF的推出受关注的‘比特币ETF’。

  • RISING

    • 위드 코로나
    • 테크핀
    • K콘텐츠
    • 비트코인 ETF
  • BORING

    • 포스트 코로나
    • 핀테크
    • K-pop
    • 알트코인
  • OUTGOING

    • 코로나 팬더믹
    • 은행기관
    • K푸드
    • 비트코인
  • trend_01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보다는 공존을 모색하는 것을 말한다. 팬더믹이 장기화되면서 대두된 개념으로,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방역 체계를 바꾸어 공존을 위한 제도를 마련함을 뜻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일부 완화하면서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확진자 수를 억제하기보다는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치명률을 낮추는데 집중한다. 국내에서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3단계에 거쳐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11월 1일부터 1단계, 12월 13일부터 2단계, 내년 1월 24일부터 3단계에 해당한다. 25일 발표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발표한 방역·의료분야 로드맵 초안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되었던 운영시간 제한 규제가 완화된다. 유흥시설 등은 11월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열 수 있고, 식당이나 카페 등의 다중시설은 운영제한이 완전히 풀리면서 24시간 열 수 있게 되었다. 독서실, 영화관, 공연장, 실내 체육시설, PC방 등의 업종에 일괄 적용된다. 다만,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은 백신 접종 완료자나 PCR(유전자증폭) 진단 검사 음성확인자만 드나들 수 있도록 '백신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또한 사적모임 규모도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10명까지 허용되며, 100명 미만의 행사는 조건 없이, 100명 이상이면 백신 패스 확인을 통해 진행된다. 현재 국내 접종완료율은 70%를 돌파하였으며, 방역의 중심을 ‘확진자 억제’가 아닌 ‘중증 환자관리’와 ‘일상회복’으로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야외 마스크 의무 폐지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중이나, 현재까지 발생한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 보았을 때 11월부터 진행될 사안에 대해서 신중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가 무사히 우리의 일상에 안착하여 삶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 trend_02 테크핀이란 기술(technology)과 금융(finance)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에 금융을 접목한 혁신을 뜻한다. 금융회사의 기술분야 진출이 아니라 반대로 기술분야의 금융업 진출이 더욱 대두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가 2018년 매출액 695억원에서 지난해 2844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만도 매출액 216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나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해외의 테크핀도 급성장을 이루었다. 애플은 애플페이를 2014년 출시한 데 이어 2019년 애플카드를 출시했고, 페이스북도 2019년 자사앱에서 이용 가능한 페이스북 페이를 선보인 바 있다. 아마존 또한 아마존 페이를 시작으로 아마존 대출, 아마존 캐시 등을 선보였다.
  • trend_03 K콘텐츠가 오징어 게임의 대성공에 힘입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마존 OTT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국내 콘텐츠로는 이례적으로 연내 20편 이상의 한국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으며, 한국 신작 웹드라마도 독점 서비스한다. 이미 넷플릭스 베트남 서비스의 인기 콘텐츠 순위에는 5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가 이름을 올린 지는 오래다. 한국만의 독특한 서사와 수준높은 CG, 독창성이 그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또한 2010년부터 다져온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발달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원천 소스가 무궁무진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에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콘텐츠에 5,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고, 세계 2억 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콘텐츠가 연이어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trend_04 비트코인 ETF가 미국 제도권 증시에 안착하면서 전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장 첫날부터 4.8% 상승 마감하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해냈다는 평이다. 비트코인은 발행 이후 12년 만에 미국의 제도권 증권 시장에 출시된 것으로, 이는 2013년 미 증권 거래 위원회에 비트코인 ETF 신청서가 제출된 지 8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다. 단 이틀 만에 10억 달러(약 1조 1,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현재는 선물 형태의 ETF지만 이번 흥행이 현물 ETF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연일 올라 10월 23일 기준 비트코인이 6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의 향후 가치에 대하여 긍정적인 전망을 내면서도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판단하에 투자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FUTURE OF WORK

사무 공간의 미래

The Future of Office Space

In this month’s future of work, Clint Lim introduces the future of office space, which is developing from office space where everyone used to work to base office and digital nomad.

本月林钟贤代将叙述了从前的上班文化开始发展到现在的据点办公、数字游牧的办公空间的未来。

ceo

나의 첫 직장은 삼성전자였다.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이후 7.4제가 시행 중이었다. 당시 수원 집에서 나와 남대문 삼성 본사까지 출근을 하려면 버스와 전철을 타고 1시간 30분 정도 출근시간이 걸렸다. 전날 회식으로 과음이라도 해서 속이 안 좋아 새벽 첫 번째 차와 두 번째 차를 놓치면 어김없이 지각이었다. 당시의 자리배치는 창가 쪽을 등지고 부서장의 책상이 있고 그 앞에 몇 열 종대로 첫 번째 자리엔 과장급, 그 앞으로 세로로 두 줄, 마주 보는 형태로 직원들의 책상이 직급에 따라 배치되어 있었다. 통로에는 사내방송용 TV, 그 옆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출입문이 있었다. 7시 정각에는 모든 직원이 자리에서 사내방송을 시청한 후 업무를 시작했다. 출근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모든 직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자리를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모두 약속이라도 했듯이 부서장은 이미 6시에 출근, 과장은 6시30분에, 사원은 6시50분까지 출근을 해야 했다. 이것은 이미 사무실 공간의 자리배치만으로도 부서장이 모든 직원들을 감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있었고 서열에 따른 권위가 이미 사무실 공간에 녹아 있었다.

ceo <80년대 사무실>
오프라인 공간에 모이는 행위는 권력구조를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권력구조는 공동체를 만든다. 우리가 보는 많은 권력은 공간이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회사 사옥의 공간에서도 제일 높고 뷰가 좋은 곳에는 대표이사의 집무실이 한 층을 차지하고 사원들의 업무 자리는 지하 공간에도 빽빽하게 위치한다. 영화 '기생충'에서와 같이 사회적 지위의 수직화도 공간에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동일한 공간에서 일반적으로 시선이 모이는 곳에 위치한 사람은 권력을 가진다.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모여서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되면 권력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공동체 의식도 강해진다. 사람은 시공간을 함께 보내면서 공동체 의식 또한 함께 자라난다. 일반적으로 권력은 예식과 규율을 강조한다. 예식과 규율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주는 것이다. 교회의 예배시간, 학교의 등교와 하교시간과 마찬가지로 회사도 9시에 출근해서 여덟 시간 사무실에 있어야 한다는 것들이 해당된다. (공간의 미래 _유현준)

코로나19 전염병이 만든 재택근무에 대한 전사적인 경험은 “업무를 꼭 한 공간에 모두 모여서 해야만 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온라인 재택근무는 기술적으로 수십 년 전부터 가능했던 일이지만 “부하 직원은 내 눈앞에서 일해야 한다. 암묵적인 감시가 없다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을 것이고 비효율적이며 비생산적일 것이다.”라는 상사, 경영진, 대표이사의 막연한 생각 때문에 실행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2년에 가까운 전염병 팬더믹을 겪으면서 처음엔 코로나 감염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재택근무가 수시로 시행이 되고 일부 회사에선 정규 근무화 되면서 이런 불신과 우려는 상당 부분 사려졌다. 오히려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향상이 되고 관리와 운영 재경비가 줄어들어 회사 입장에서도 기대하지 않은 장점도 부각이 되었다. 회사와 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면 굳이 기존 업무 방식을 고수할 필요는 없게 된 것이다. 한 가지, 공동체 의식은 분명히 약화된 것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미 밀레니얼 세대부터 공동체 의식은 사라지고 있었다. 평생직장 개념의 실종, 회식 문화도 꼰대 문화의 상징이 되며 사라지고 있었고 직장 생활도 철저하게 사생활을 존중해 주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과정이었다. 이제 재택근무까지 하니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회사 생활이 되었다. 즉 공동체에서 개인주의적 형태로 가는 과정을 전염병이 더욱 가속화시킨 것일 뿐이다.

<Facebook horizon Workrooms>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더믹은 그동안 공간이 만든 권력을 해체하고 재구성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사무 공간은 이제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가?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재택근무를 경험한 회사가 업무 성과와 효율성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면 페이스북이나 PWC, 네이버 라인과 같이 영구 재택근무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며칠 정도 유연 재택근무를 결정하는 추세다. 이런 경우 기존 업무 공간이 모두 필요하지는 않게 되므로 남은 공간 활용을 휴게공간이나 회의실 등을 늘리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 전 사원을 모두 수용해야 하는 규모의 사옥에 대한 니즈는 점점 줄어들고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게 된 것이다. 대기업의 경우엔 거점 위성 오피스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는 IT 기업을 중심으로 거점 오피스가 늘었다면 올해는 업종과 관계없이 거점 오피스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오피스 근무의 장점은 살리되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이미 SK텔레콤, 현대차, KT, 롯데쇼핑 등이 실행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지정석을 두지 않고 공용 공간을 나눠 쓰던 공유 오피스가 사무공간의 혁신을 이끌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거점 오피스가 혁신의 바통을 넘겨받은 것이다. 대기업이 사내벤처를 만들면 제일 먼저 공유 오피스로 내보내는 것도 요즘 트렌드라서 공유 오피스를 거점 오피스로 활용하는 회사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공간을 대체할 가상공간에 대한 실험도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페이스북과 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은 메타버스 회의 플랫폼을 이용한 협업이나 채용설명회가 늘어나는 등 현실에서의 '대면'을 실감 나게 대체할 가상현실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 기업으로 회사를 탈바꿈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등 가상공간에 대한 빅 테크 기업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디지털노마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바이브컴퍼니 송영길 부사장 -삼프로TV>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넘어 디지털노마드를 채택하게 될 것이다. 사무 공간에 대한 제약을 풀어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업무를 이어가게 하는 것이다. 영국은 보도에 따르면 도시 거주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자 안락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홈오피스를 원하고 있다. 도시 내 임대 주택 거래는 감소했지만, 반대로 도시 외곽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주택 수요는 늘었다고 한다. 복잡하고 답답한 대도시 아파트보다 넓고 쾌적한 시골 주택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라고 한다. 미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비싼 집값으로 유명한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서 도시 탈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공실률은 5.1%까지 치솟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맨해튼은 부유층의 사교모임이나 문화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코로나19 봉쇄령으로 그 장점이 무용지물이 됐다. 세입자들이 비싼 임대료를 주고 작은 아파트에 갇혀 사느니 같은 가격에 넓고 쾌적한 주택에 살겠다며 떠났다. 미국 하와이주가 전 세계 재택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달 이상 거주를 약속할 경우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비싼 도심의 집을 임대를 주고 하와이로 디지털노마드를 하러 간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최근 제주도에서도 과거 한 달 살기 열풍이 다시 재현되고 있어서 단기 임대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태이다. 양양에서도 일하며 서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도 자주 들린다. 이제 위드 코로나로 안전한 국가별로 빗장을 풀기 시작하면 해외여행은 활성화되고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콕, 치앙마이, 발리 등 이미 디지털노마드 천국으로 불렸던 동남아시아의 도시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디지털노마드 들이 다시 모이게 될 것이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은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 젊은이들이 BTS, 블랙핑크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고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느새 문화강국까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된 지 30년이 흐른 지금 연간 출국자 수가 코로나 이전 3,0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3000만 명이 2년 동안 참아왔던 해외여행은 위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 분명히 더 폭발할 것이다. 더 많은 전 세계 젊은이들도 한국어를 배우고 신 문화강국인 한류를 경험하기 위해 올 것이다. 어느새 TV 예능프로그램에는 능숙한 한국어로 토론을 하는 외국인들을 너무 쉽게 볼 수 있다. 10년 전 도쿄에 출장을 가보면 백화점에서 능숙한 일본어로 제품을 판매하는 서양인을 보고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것을 느꼈지만 이제 한국이 그렇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도 좀 더 세계로 나가고 세계의 인재들을 자유롭게 채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의 MZ세대에게 디지털노마드는 분명히 세계의 여러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글로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업무 시스템이 될 것이다. 언제까지 인재를 뽑기 어렵다는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인가?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으면 스스로 신속히 적응해야만 한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_윌리엄 깁슨


<참고 및 인용>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공간변화, 공간의 미래 _유현준
고층 오피스빌딩 출근 사라질까…코로나 끝나도 거점오피스 는다 _중앙일보
'줌'도 올라탔다…'메타버스 회의장' 각축전
뉴욕·런던 코로나발 도심 탈출···맨해튼 공실률 14년새 최고
“재택근무하러 하와이 가요?!”... ‘무료 비행기표’ 받으려면
디지털노마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비이브컴퍼니 송영길 부사장 -삼프로TV


<아시아 부동산 투자컨설팅 d2HOUSE.asia>
<여행을 더 여행처럼 트립앤바이>
<원문 보러가기>
<임종현 대표 브런치>

CEO 임종현 Clint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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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s View

MZ 세대를 사로잡는 유니버스 마케팅

Universe Marketing Targeting MZ Generation

In this month's Designer's View, manager Lia Ryu introduced Universe marketing that captivates the MZ generation.

本月Lia Ryu设计师将介绍迷住MZ时代的 Universe营销。

designer

최근 일명 ‘부캐’ 열풍이 불면서 세계관 마케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관 마케팅이란 브랜드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가상의 세계와 인물을 만들어 그 속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가지고 마케팅을 진행한다. ‘세계관’이라는 개념은 보통 어벤져스나 해리포터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구를 지키는 영웅들, 호그와트 학교 학생들의 마법으로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떠올리기 쉽다. 이처럼 보통 세계관은 영화, 소설, 게임 등에서 주로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관의 적용 분야가 확장되어 케이팝, 유통업계에서도 세계관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세계관 마케팅은 특히 MZ세대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그 이유는 MZ세대가 갖는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변화에 유연하고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쓰는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디지털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한다. 따라서 MZ세대는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에서는 흥미로우면서 신선한 세계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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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빙그레에서는 ‘빙그레 왕국’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설정하여 세계관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신제품이 끊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 속 MZ세대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신선한 접근법을 시도한 사례가 바로 빙그레의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다. 빙그레우스는 바나나맛 우유 왕관을 쓰고, 빵또아 모양을 한 바지를 입고 있으며 꽃게랑과 엑설런트 등 빙그레의 제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식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는 ‘빙그레 왕국’의 후계자 역할을 수행한다. 빙그레우스는 B급 코드로 순식간에 팬을 모았고, 빙그레는 각종 제품을 의인화한 다른 캐릭터들도 만들어냈다. 이후 비비빅과 메로나와 같은 빙그레의 다른 제품들을 활용해 빙그레 왕국 속 세계관을 점점 확장해나가고 있다. 빙그레는 세계관 마케팅을 통해 자사의 신제품을 홍보하거나, 기존의 제품을 홍보하며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미국 캐주얼 브랜드의 황제, 랄프로렌은 그의 이름까지 바꾸며 본인만의 귀족주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설득했다. 피케셔츠, 폴로스타일의 헤리티지 가득한 아이템, 영국 귀족 문화 폴로 스포츠는 대량소비의 대중들에게 옷을 통해 귀족 세계관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세계관 마케팅은 식품•유통업계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SMCU’ 즉, SM컬처유니버스를 만들어냈다. 걸그룹 에스파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형성하여 기존의 소속가수들도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어서 세계관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에스파 세계관 속에서는 나 자신 외에도 ae라는 또 다른 인격체가 존재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에스파 멤버들은 ae와 연결되어 소통할 수 있다. 그런데 세계관 속 빌런인 블랙맘바가 이 둘의 관계를 끊어놓았고, 에스파의 멤버들이 블랙맘바와 맞서기 위해 광야로 떠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에서도 ‘광야’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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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화성에서 태어난 아기 고릴라가 요리와 야구가 좋아서 화성을 탈출해 지구에 왔다는 설정을 가진 신세계 푸드의 ‘제이릴라’, 조선시대에서 타임 슬립한 거상이 신세계 면세점의 홍보담당자를 맞게 되었다는 설정의 ‘심삿갖’, 그리고 게이머들로 이루어진 가상 왕국에서 펼쳐지는 요리대회 설정인 오뚜기의 ‘게이머머지컵’ 등등 이미 많은 분야에서 세계관 마케팅이 활발하게 사용 되고 있다.

세계관 마케팅을 통하여 가상 스토리와 세계관을 형성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으며, 가상의 인물을 통해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가치관이나 제품을 각인시키기 수월해진다. 세계관 마케팅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보다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세계관에 익숙한 Z세대에게 브랜드는 세계관이 있는 브랜드와 없는 브랜드로 나뉠 것이다. 그리고 세계관을 지닌 브랜드는 다시 팬덤이 있는 브랜드와 없는 브랜드로 나뉠 것이다. 마지막에는 상품 출시를 기다리는 브랜드와 50% 세일을 해도 관심 없는 브랜드로 나뉠 것이다.

Manager 류혜정 Lia Ryu

d2 people

Inspiring Space

책이 보물이 되는 문화공간, 서울책보고

Book Becomes Treasures, Seoul Book Bogo

이번달 Inspiring Space에서 김예인 매니저는 헌책 판매, 독립출판물과 기증도서 전시 및 북콘서트, 북큐레이션 등 다양한 책 관련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서울 책보고’를 소개한다.
서울 잠실나루에 위치한 서울 책보고는 서울시가 헌책방들을 모아 오래된 책의 가치를 담아 새로 만든 헌책방이다. 한때 한국암웨이가 물류창고로 쓰다 비어있던 이 공간을 서울시가 시민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하면서다. ‘책을 본다’는 뜻과 ‘책이 보물처럼 쌓여있는 창고’라는 두 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책보고’라는 이름에 맞게, 오래된 책이 하나의 시대정신과 사람의 체온을 품은 유기체로 보고, 오래된 책에 가치를 입히기 위하여 이 공간을 기획하였다. 또한,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수집하고 전시/열람하여 공간과 시야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서울의 헌책방 30곳이 넘는 책들을 총 20만 권을 모아 이곳에 비치하였으며, 아치형으로 곧게 뻗은 복도는 32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깊은 공간감을 자아낸다. 헌책 공간, 독립출판물 공간, 기증도서 공간, 아카데미 공간, 북 카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외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줌(Zoom)을 통해 북아트 원데이 클래스나 북클럽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온라인화 되는 출판시장에 따라 설자리를 잃어가고있던 헌책들에 다시금 주의를 환기하고, 문화와 가치를 지키지위한 움직임은 서울책보고에 서울시민들이 찾아주는 한 계속될 것이다.

Tip

서울책보고 온라인헌책방 사이트를 통해 미리 서적의 위치를 검색하고, 큐레이션과 새로 들어온 책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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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month’s Inspiring Space, manager Mia Kim introduces ‘Seoul Book Bogo’ which features various book-related cultural programs such as selling used books, exhibiting independent publications and donated books, book concerts, and book curations.

本月Inspiring Space,金叡仁经理将介绍销售旧书、独立出版物和捐赠图书展示以及书会、书推荐及分类等各种各样的文化节目‘Seoul Book Bogo’。

Manager 김예인 Mi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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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SERVICE

트립앤바이제주

TRIP N BUY 추천테마

tripnbuy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을을 만끽할 새 없이 지나쳐 버렸다면, 아직은 온기가 남아있는 제주로 가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달 트립앤바이에서는 자연의 싱그러움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제주의 숲길을 소개한다. 먼저 비교적 덜 알려진 동백동산은 1981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선흘리 동쪽에 있는 넓은 면적의 상록활엽수 천연림으로, 20여 년생 동백나무 10여만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어 동백동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나 종가시나무·후박나무·비쭈기나무 등 난대성 수종(樹種)이 함께 자란다. 평지에 남아 있는 난대성 상록활엽수로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면적이 가장 넓으며 주위에는 백서향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바로 인접하여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8호 선흘백서향 및 변산일엽군락지가 있다. 숫모르 편백나무숲길은 제주시 한라생태숲에서 절물휴양림을 연결하는 숲길로 2012년 11월에 개통되었다. 숫모르숲길은 한라생태숲의 자연림 2㎞를 지나서 절물자연휴양림내 개오리오름의 편백림·삼나무림과 기존 장생의 숲길 2㎞ 구간을 거쳐 노루생태관찰원의 거친오름을 도는 총 8㎞ 코스로 만들어졌다. 탐방로에는 야자매트를 깔아 쾌적한 숲길 탐방이 가능하며, 해발 600m의 한라생태숲에서 출발해 500m의 노루생태관찰원까지 경사가 급하지 않은 완만한 코스인데다 울창한 편백림과 삼나무림에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라생태숲은, 숲이 훼손되어 방치되었던 야초지를 원래의 숲으로 복원 조성한 곳으로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한라산 고산식물까지 한 장소에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자연생태계의 자연현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더 많은 숨겨진 제주의 숲은 트립앤바이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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